[확대경] 정보기술교육원, 정보산업인력 양성기관 자리매김

계속된 경기침체로 취업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정보산업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문화센터 부설 정보기술교육원 부산분원이 바로 그곳.

정보기술교육원 부산분원은 정보산업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연구생을 모집하고 실무위주의 전문교육으로 정보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교육기관은 지난 91년 9월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부산교육분원으로서 정보산업 인력을 양성해오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정보문화센터 부설 정보기술교육원으로 소속을 바꿨다.

이곳 교육원에서 정보기술교육을 받은 수료생은 현재 부산과 서울지역의 소프트웨어개발업체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정보산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육원에서 배출된 수료생은 모두 6백여명으로 90%이상이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연구생 모집단계에서 적성검사를 거치는 선발과정과 중도에 성적이 나쁜 연구생은 탈락시키며 22학점이상을 받아야 수료증을 주는 등 엄격한 학사일정을 지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의 각종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취업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보기술교육원 부산분원에서는 전산기초 유닉스 인터넷 C언어 윈도프로그래밍 오라클 파워빌더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실무사례 중심의 실무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연구전산망과 연결된 썬서버와 48대의 펜티엄PC로 구성된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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