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연구원과 LGEDS시스템은 우리나라 각 지자체의 향후 도시정보시시스템(UIS) 구축기준 제시를 목표로 해 수행해왔던 「과천시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개발 시범사업」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시의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만 1년여동안 국토개발연구원과 LGEDS시스템이 각각 제도연구 및 실제 시스템 구축사업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수행한 우리나라 UIS구축 시범사업의 결정판으로 시범시스템 구축사업자인 LGEDS시스템은 지난주 총리실에서 「지하시설물관리체계 개발시범사업」 내용을 시연, 시범사업 구축이 성공적 수행됐다고 보고했다.
국토개발연구원과 LGEDS시스템측이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이 시범사업은 그동안 구축 기준이 없이 제각각 이뤄졌던 각 지자체의 UIS구축시의 제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과 국내최초의 클라이언트서버환경으로 구축된 UIS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를 맡았던 국토개발연구원측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적용된 각종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이나 수치지도 표준의 통일을 위해 국립지리원 및 한국전산원이 진행중인 지리정보시스템(GIS)표준안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이같은 제도연구를 통해 지하시설물 관리전산화를 위한관련제도, 지하시설물 대장, 도형자료 정비방안, 지하시설물관리체계 개발, 유지관리 지침, 지하시설물 조사및 탐사방법, 수치지도 자료형식 변환 연구, 외국사례 등에 대한 기준안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LGEDS시스템측은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이 시범시스템을 통해 지자체의 일반 공무원들이 앞으로 PC에서도 손쉽게 GIS를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건교부와 국토개발연구원은 6월초 이 시범사업의 공식발표회를 갖고 연구성과에 대한 각계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향후 각 지자체의 UIS구축시 이 표준을 어떻게 단계적으로 적용시킬 것인 가를 확정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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