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인 마라톤사로부터 사할린에 설치될 유전개발, 생산용 해양 플랫폼 설비 제작공사를 9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 신영균사장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마라톤사의 데이비드 골더 부사장과 해양 플랫폼 설비 제작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주관사인 마라톤과 일본의 미쓰비시 등 5개 업체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 공사에서 대우중공업은 캐나다 버포트해에 있는 극지 원유개발용 구조물을 거제 옥포조선소로 옮겨와 전면 개조한 후 그 위에 신규 제작한 석유 생산설비와 시추설비를 설치해 98년 8월 마라톤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사할린 인근의 필툰 아스토크스코에 해양 유전지역에 설치, 하루 9만배럴의 원유와 7천2백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서 발주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이 강력한 견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 해양 플랜트의 연속적인 수주와 인도에서 보여준 관리능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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