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창업 전문 교육기관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자 숙명여대 교수(화학과)팀은 최근 한국과학재단에 제출한 정책연구보고서(제목:신기술창업기업 활성화방안)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예비창업자들이 실제 창업에 필요한 경영이론과 실무를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전국의 대학 커리큘럼에 창업관련 과목을 개설하는 것과 현재 대기업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턴제도를 중소형 벤처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벤처기업인 웹인터내셔널사가 「벤처 형, 벤처 아우」라는 이름으로 최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는 인턴사원 제도는 예비창업자(「벤처 아우」)가 1∼2년 동안 「벤처 형」회사에서 일하면서 벤처기업의 운영과 앞으로 진출할 사업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고급 두뇌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쪽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예비창업자가 창업 준비단계에 일정기간동안 벤처기업에서 일하면서 현장경험을 쌓는 것이 일반화된 현상이기 때문에 벤처 인턴사원 제도의 국내 도입확대가 시급하며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신기술 창업기업에 인턴사원의 숫자만큼 병력특례 인력을 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전국의 학생, 연구원, 직장인들간 창업정보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업 또는 기술분야별로 창업클럽을 결성하도록 유도하고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 역삼동 소재) 등에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창업클럽의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면 창업투자회사 등 신기술금융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회원가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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