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보는 모두 몇점이나 되는지 아세요. 「제야의 종」으로 유명한 보신각 종의 유래는 아십니까. 「우리 것」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 문화재」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문화재관리국 홈 페이지(http://www.ocp.go.kr)에 가면 이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3만건이 넘는 우리나라의 국보 보물 유 무형 문화재들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각종 통계에서부터 각 문화재에 대한 사진 이미지, 음성해설과 동영상, 상세한 내력 안내가 제공된다.
특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히트가 증명하듯 가족간의 레저 행락도 문화재를 답사하는 테마여행이 유행하고 있어 이 사이트에 접근하면 사이버 문화여행뿐 아니라 실제로 가볼 만한 곳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족들의 손을 잡고 인근의 문화유적을 찾아보는 것도 가정의 달 5월에 해볼 만한 일이다.
정보검색은 매우 간단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알고 싶다면 「문화재 탐방」코너에 들어간다. 전국지도가 펼쳐지고 이곳(북한 제외)에서 서울, 부산 등 지역을 클릭하면 다시 각 행정구가 등장한다.
종로구를 선택하면 무려 3백65개의 문화재가 사진과 이름, 지정번호로 제시된다. 보물 2호로 지정된 보신각종을 클릭하면 조선조 세조 14년에 주조돼 원각사 터에 있었던 이 종이 선조 때는 명동성당 자리로 옮겨졌고 지금의 종로에는 광해군 시절에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종각은 태조 4년에 창건, 네번의 소실과 중건을 거쳐 고종 때 현재의 「보신각」이라는 명칭으로 부여 받았다.
문화재에 관련된 통계는 「알림마당」 코너에 따로 개설돼 있다. 문화재 자료통계란에 들어가 보면 97년 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국보는 모두 2백93개가 있고 보물은 1천2백32개가 지정돼 있다. 지역별 현황이 동시에 표시되는데 재미있는 것은 대구와 대전에는 국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는 문화재 관리국의 역할, 조직, 전화번호 등도 상세히 안내돼 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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