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대표 이수호)가 매킨토시(맥) 호환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상사는 이달 초 미국의 유력 맥호환기 생산업체인 파워컴퓨팅사(대표 스티브 강)와 맥호환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맥주변기기전문업체인 남광컴퓨터(대표 강승범)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LG상사는 우선 1차 물량으로 「파워타워 프로 180」 1백대를 확보, 이달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파워타워 프로 180」은 파워PC 604e CPU를 탑재하고 2MB 메모리(1GB까지확장 가능), 2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내장하는 중급형 맥호환기종이다.
LG상사는 이 제품을 그래픽 및 출판사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6월부터는 2백만원대의 저가형 및 고가형 기종도 도입해 모델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LG상사의 강동수 이사(정보시스템 사업부)는 『파워컴퓨팅사의 제품은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맥호환기종』이라면서 『올해 약 1천대(30억원상당)의 판매를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5천대 규모로 확대해 앞으로 IBM PC호환기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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