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판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정신문화 향상을 위한 책잔치인 「97 서울 국제도서전」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와 한국종합전시장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부와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서울 도서전시회는 「책,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95년부터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돼 올해 세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관 3백70개 부스, 1천1백여개 출판사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19개국, 4백여개 출판사가 개별, 단체관으로 출품한 30만여권의 도서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수한 출판사와 도서유통회사, 저작권 중개회사 등이 참여, 활발한 판권상담 및 문화정보 교류증진과 출판물 교역의 장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출판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전략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분야는 각 참가사의 출판경향과 특성을 표현하는 「사별 전시」와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대비하고 우리 출판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외국사 전시관인 「외국 출판물 전시」로 나뉘어 전시돼 국내는 물론 세계 출판업계의 출판동향과 시장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전시도서의 다양성 강화를 위해 국내 출판사의 대표도서와 외국어판 발행도서를 분야별로 전시한 「우리사 대표 출판물전」이 기획돼 우리 도서의 우수함을 홍보하고 해외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시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특별 기획전으로는 출판협회 창립 50주년과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기념하는 「한글꼴 변천과 발전」 전시회가 열려 훈민정음 혜례본이 나온 당시에서부터 임진왜란 이전까지의 한글 글자꼴과 임진왜란 이후 1949년까지 중앙관서에서 발간된 책을 통해 우리 한글 글자꼴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기획된 「멀티미디어출판 특별전」에서는 멀티미디어 출판시대를 맞아 전자출판과 조선왕조실록 등 교육출판 CD롬, 고우영 대전집 및 PC통신 전자책방 등 다양한 전자출판물 시연과 전자출판산업의 발전현황을 체계적으로 소개할 예정.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 출판포럼에서는 국제전자출판연구소 선임연구원 로버트 미니오 등 출판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뉴미디어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인터넷출판, 온라인출판의 발전현황과 기술혁명시대에서의 출판기능을 분석, 검토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규태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