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의 연간 매출액 및 자본금 규모는 95년도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기업의 신규창업률과 기존 기업의 도산율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국내 SW산업구조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급한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협회)가 최근 전국 3백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6 소프트웨어전문업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24.1%(73개), 10억~50억원 미만이 43.6%(1백32개)로 전체 67.7%가 연간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소기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특히 95년의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65.5%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매출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50억~3백억원대 기업분포에서도 95년의 22.8%보다 낮아진 18.5%로 나타나 소프트웨어업체들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금 규모에서는 3억원 미만기업이 55.5%, 3억~5억원 미만이 9.6%로 나타나는 등 5억원 미만이 전체 65.1%로 95년도 66.8%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SW협회측 관계자는 『95년에 비해 50억원 미만의 매출액 분포가 증가한 것은 소기업의 신규창업이 급증했다는 측면에서, 5억원 미만의 자본금 분포가 95년과 비슷하다는 것은 기업의 도산이 늘었다는 차원에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기업의 신규창업과 기존 기업의 도산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산업구조가 전반적으로 취약하고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며 이는 대기업화하고 있는 세계 SW시장 추세와 크게 다르다』며 『창업보육과 같은 소기업 양산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SW산업 육성정책이 하루빨리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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