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릭스는 최근 586급 프로세서인 「미디어 GX」가 염가형 PC제품에 속속 채용되면서 저가 CPU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현재 컴팩이 「프라지리오2000」에 미디어 GX를 채용,1천달러 미만의 586급 데스크톱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노트북용으로 이 칩을 채용,2백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PC는 CPU에 의한 처리와 시스팀 제어처리는 별개의 칩 상에서 실행되기 위해 PC시스팀의 성능은 주변 제어계의 영향을 받아 고속처리 실현에 문제가 있었으나 미디어 GX는 CPU(64비트),코어로직,멀티미디어 기술을 싱글칩화함으로서 시스팀의 성능향상을 도모했다. 사이릭스는 미디어 GX 기반 시스템은 윈도97 성능평가 실험에서 펜티엄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과 동일 주파수,같은 구성에서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시스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이릭스가 갖고 있는 윈도 호환 소프트웨어 기술인 가상시스템 아키텍처(VSA:Virtual System Architecture)를 채용해 하드웨어기능을 VSA소프트웨어로 바꿈으로써 그래픽, 사운드 카드 등 별도의 확장카드 없이 멀티미디어 구현이 가능하다.
미디어 GX를 채용할 경우 같은 기능을 갖는 펜티엄 프로세서와 주변기기에 비해 칩 가격만으로도 1백50달러 정도의 가격인하 요건이 발생한다고 사이릭스측은 설명하고 있다.
노트북용과 데스크톱용으로 공용되는 미디어 GX는 CX5510이라는 별도의 칩세트와 함께 공급되며 자체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켓7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현재 1백20/1백33MHz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1백50MHz제품이,하반기에는 1백66MHz제품과 MMX기술이 채용된 「GX-M」이 차례로 선보인다.
사이릭스는 오는 6월 펜티엄Ⅱ급인 M2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인텔,AMD와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 우선 1백80 및 2백MHz급을 선보이고 이어 하반기에 2백25MHz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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