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지난 펜티엄 프로세서 호환칩 개발 지연으로 커다란 실패를 겪은 후 와신상담,지난 4일 인텔보다 앞서 펜티엄Ⅱ급인 「AMD-K6 MMX」를 공급하면서 인텔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AMD-K6 MMX」프로세서는 펜티엄 데스크톱용 PC 플랫폼인 소켓7 환경과 호환되며 윈도우 95운영체계 및 운영프로그램에서는 펜티엄 프로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윈도NT 운영체계에서도 펜티엄 프로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AMD측은 발표했다.
실제로 윈스톤 97벤치마크 결과 윈도 95환경에서 펜티엄프로 2백MHz는 49.2를 얻은데 비해 K6 2백MHz제품은 51.6을,윈도 NT환경에서는 펜티엄프로 2백MHz가 69.9,K6 2백MHz는 68.7의 수치를 기록해 서로 엇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AMD는 이번 K6프로세서에 RISC 86 수퍼스칼라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채용,한 클록당 6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도록 하고 분기예측 적중률을 95%까지 끌어올렸으며 64K 용량의 L1캐시를 내장시켰다. 또한 다중해독기,특화된 병렬실행 유닛,고성능 부동소수점 유닛,그리고 업계 표준의 MMX 등을 통합시켜 고성능을 발휘토록 했다.
K6프로세서는 0.35미크론 설계기술을 적용하고 셀단위 설계방식을 채택,6세대급으로는 가장 작은 다이사이즈 1백62㎜²에 8백8십만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MD측이 말하는 K6프로세서의 펜티엄Ⅱ에 대한 강점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펜티엄 Ⅱ가 슬롯1이라는 새로운 소켓구조하에서 동작한다면 K6프로세서는 소켓7과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것이다. 소켓 7과 호환됨으로써 기존 칩셋트나 기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연구개발이 불필요해지고 빠른 시장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다. AMD의 기본전략이기도 한 저가전략은 인텔의 동급 경쟁제품보다 최소한 25%의 저렴한 가격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 K6프로세서는 데스크톱용으로 1백66/2백/2백33MHz제품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AMD는 올 상반기내에 노트북용 K6프로세서를,연말까지는 3백MHz제품까지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버전인 K7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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