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부산지역에 초대형 전자유통시설 건설계획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분양공고에 들어가는 등 기선잡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
부산의 일성건설은 그동안 의류 전문매장으로 부산진구 부암동에 건설중이던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의 전자정보타운 「인포」를 조성키로 하고 이달 중순경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전자관련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양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데 발맞춰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인근지역에 대지 5천평, 지하 8층 지상30층 총연면적 6만여평에 부산전자월드 「엑스존」 착공에 들어갔다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종합전자 시설이 건설될 부산진구의 경우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과 서부경남으로 연결되는 동서고가도로와 가깝고 98년 들어설 예정인 한국마크로와 인접해 대규모 유동고객을 흡수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입주업체 유치를 위한 상가건설업체들의 홍보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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