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최근 모든 기업 컴퓨터환경을 자바언어 기반으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이같은 계획은 차세대 컴퓨터 표준으로 네트워크 컴퓨터(NC)를 밀어부치고 있는 오라클의 기업전략은 물론 선마이크로소시스템스, 넷스케이프, 노벨 등 자바언어로 뭉친 反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의 향배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이어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라클의 자바지원전략은 3단계 과정으로 이뤄져 있는데 궁극적으로 운용체계에 좌우되지 않는 자바언어의 특성을 이용, 개방형시스템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귀착된다고 할 수 있다.
3단계 가운데 첫번째는 오라클이 독자적으로 정립한 통합 컴퓨팅환경 네트워크 컴퓨팅 아키텍처(NCA)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자바 지원이다. NCA의 모든 계층에 걸쳐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애플리케이션들을 웹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NCA에 본격적으로 통합해 가는 단계다.
세번째 단계는 이미 발표된 바 있는 NC용 스위트패키지 「해트트릭」(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래픽스) 처럼 처음부터 자바언어로 작성된 새로운 차원의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는 것이다.
3단계 지원전략이 구체적으로 적용될 분야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중간계층 환경, 개발도구와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DBMS환경에 대한 적용은 이미 자바 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의 통합을 위한 J/SQL(Java/Structure Query Languge), JDBC(Java DataBase Conectivity) 등의 규격들이 발표됐다.
J/SQL은 자바프로그램에서 관계형데이터베이스 질의문(SQL)을 통합해주는 문법체계이다. JDBC는 기존 일반데이터베이스 접속규격인 ODBC의 자바언어형 모델로서 NC가 지향하는 이른바 가벼운 클라이언트(Thin Client)구현을 위한 필수 도구이다. JDBC는 최소한의 규격만 각추고 있는 NC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저장돼 있는 자바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불러오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JDBC는 자바소프트에 의해 이미 표준 규격이 정의된 바 있다. 중간계층환경 적용을 위해서는 자바소프트의 웹 애플리케이션서버인 「자바가상머신2.1/3.0」지원 경험을 통해 완성환 다양한 통합 도구들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최근에 선보인 「디벨로퍼/2000웹 캐트리지」 「디자이너/2000웹제너레이터」 등이 있다.
중간계층환경에 대한 지원은 기존 「디벨로퍼/2000」등의 도구로 작성한 애플리케이션들을3계층(3Tier)와 웹기반 아키텍처로 이전(마이그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도구 지원 전략은 현재 「디벨로퍼/2000」 「디자이너/2000」 「디스커버리」 「파워오브젝트」 등 개발도구와 의사결정도구 차원에서 자바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지원은 개발도구에서 처럼 기존의 재무, 제조분야 클라이언트 서버 패키지들을 자바환경의 브라우저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서 오라클 자바지원 전략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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