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시외통신망에 공통선신호방식 도입을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독립운영되던 종합정보통신망(ISDN) 중계망이 시외통신망으로 일원화된다.
21일 한국통신은 전국 39개 시외교환기 가운데 R2신호방식을 사용해 온 23개 TDX10 시외교환기를 NO.7 공통선신호방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지난 12일 남서울통신망운용국을 마지막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체 시외교환기에 공통선신호방식이 적용됨에 따라 그동안 공중통신망(PSTN)과 별도로 운용해 온 ISDN중계망을 시외통신망으로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시외교환기에 공통선신호방식을 도입하는 작업은 23개 TDX10교환기의 소프트웨어를 개량형 교환기인 TDX10A의 소프트웨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소프트웨어에는 지능망 기능, 상호접속관문교환 기능 등이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에릭슨사의 AXE10교환기와 국산 TDX10교환기로 운용해 왔으나 국산 교환기에 공통선 신호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관계로 신호망 통합이 지연됐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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