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배속 CD롬 드라이브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20배속 CD롬드라이브 「모델명 SCR-2030」의 양산에 착수,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판할 20배속 CD롬드라이브는 삼성전자가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전략상품으로 최대 데이터 전송율이 초당 3MB로 기존 8배속 제품 보다 2.5배나 빠르고 데이터 접근속도도 90ms에 이른다.

이 제품은 등선속도 및 부분등각속도 방식을 채택한 기존 방식의 단점을 개선, 회전속도가 일정한 등각속도방식과 충격을 줄이기 위한 단일 댐퍼구조를 채택해 8배속 이상의 제품에서 발생하는 진동 및 소음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멀티리드 및 차세대 디스크에 대한 호환성을 강조해 일반 CD롬타이틀은 물론 음악용 CD에 영상과 텍스트 데이터를 수록한 엑스트라규격 CD타이틀과 사진기록용 멀티세션 포토CD, 플로피디스크처럼 기록할 수 있는 CD-RW디스크도 읽어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국내 최소 두께인 12.7mm 초슬림 노트북용 16배속 CD롬드라이브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차세대 24배속 CD롬드라이브(모델명 SCR-2430)도 오는 6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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