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네트워크 컴퓨터(NC)와 관련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에 따르면 오라클은 최근 일본에서 NC를 관리할 서버용 운용체계(OS)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시연해보이는 한편 일본 NEC 및 네덜란드 필립스전자와 NC 단말기, 서버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이 시연한 NC서버용 OS는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유닉스버전으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1천5백달러 정도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오라클의 서버용 OS 및 관련 소프트웨어 시연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네트워크 OS인 윈도NT를 겨냥한 것으로 PC 네트워크에 맞서 저가 NC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OS 및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NC서버용 OS와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 자리에서 오는 200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1억대의 NC가 팔려 PC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현재 미국의 60%와 유럽 및 일본의 80% 정도에 이르는 PC 미보유 가구가 앞으로 NC 수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라클은 NC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자사 데이터베이스와 단말기용 애플리케이션 판매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필립스와 NEC도 오라클의 NC OS와 인텔 및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NC를 생산하기로 합의, 오라클 NC규격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필립스가 생산하게 될 NC는 1백33 펜티엄 기종으로 이르면 6월부터 아시아지역을 시작으로 7백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NEC도 소규모 사무실 등 SOHO용 수요를 겨냥, 인텔칩과 애플리케이션 관리,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한 NC 서버 「NEC 익스프레스 서버」를 발표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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