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무선호출 가입자 수가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입자 포화」라는 진단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15일 무선호출업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수도권의 무선호출가입자 수는 7백22만7천1백64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1만2천1백62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별로는 나래이동통신이 3월 한 달 동안 3만6천1백여명, 서울이동통신은 1만8천1백여명 등 가입자가 늘어났으나 SK텔레콤 가입자가 6만6천1백여명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월별 집계로 수도권 무선호출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이는 무선호출 가입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34.65%(2월말 현재)에 달함에 따라 가입률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지방의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3월말 현재 총가입자수가 1천3백31만6천2백90명으로 2월말에 비해 9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1사업자인 SK텔레콤(012)과 제2사업자인 지역무선호출사업자(015) 사이의 점유율 격차도 현격히 줄어들어 3월말 현재 012가입자가 50.91%, 015가입자가 49.09%로 나타났으며 최근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상반기 중으로 점유율이 역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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