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프린터 내수시장에서만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레이저프린터 부문은 지난해 수원공장내 생산라인을 구미 제2공장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생산차질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을 재탈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 올해안에 신제품 3종을 출시해 제품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인 「마이레이저 명품」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가정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잉크젯 부문은 PC판매 대리점과 프린터 전문대리점 등 탄탄한 양대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기종별 모델을 다양화해 가정시장뿐 아니라 사무기기 시장수요를 적극 끌어들이며 인쇄속도와 흑백잉크를 개선하는 등 제품력을 보강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소모품시장 확대도 삼성의 주요 프린터 전략중 하나. 삼성은 이미 97년을 「유사소모품 근절의 해」로 정하고 중소업체들의 불법 유사품과 자사 로고 불법부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의 목표 판매량은 레이저 제품이 15만대(내수시장의 53%), 잉크젯이 35만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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