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직수출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영업망을 대폭 늘린다.
삼성전기는 최근 국내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저부가가치 품목의 해외공장 이전을 가속화함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해외지점을 늘리는 등 해외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안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폴란드에 지점을 신설,해외지점을 총 21개로 늘리고 오는 2000년까지는 해외지점을 총 25개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홍콩지점을 법인화하는 한편 홍콩과 싱가포르, 새너제이(미), 프랑크푸르트(독) 등 4개 지점은 권역별 판매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매출구조를 직수출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직수출 비중을 지난해 37.2%에서 올해 47.2%로 대폭 높이고 내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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