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최근 TV 생산라인의 납조 노즐 개선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이루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TV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의 납땜공정에서 액체상태의 납물을 분사해주는 납조 노즐의 앞뒤날개 구조를 변경하고 납물의 낙차및 흐름 방향을 개선해 납 소요량을 3분의 1 이하로 줄이고 산화 등의 요인으로 못쓰게 되는 폐납을 15% 수준으로 줄여 연간 10톤 정도의 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공정불량률 감소로 재땜 등의 공수가 필요없게 됨으로써 라인당 1,2명의 인원을 줄일 수 있게되는 등 TV공장 전체적으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는 한편 PCB의 납땜불량으로 인한 AS율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 납조 노즐 개선에 대한 특허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우선 이달부터 TV공장에 적용하고 앞으로 VCR, 모니터 등 다른 제품의 생산라인에도 이 개선된 납조 노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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