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독자개발, 영광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연구원의 주도아래 현대전자가 하드웨어 제작에 참여한 이 시뮬레이터는 기존 외국 선진업체들도 구현하기 어려웠던 이상유체모델, 3D노심모델, MLO(Mid Loop Operation), 중대사고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데이터 입력만으로도 자동적으로 프로그램의 생성, 관리까지 가능해 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뮬레이터의 국산화로 핵심 소프트웨어의 기술을 확보해 신규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외국 업체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한전이 주계약자로 되어 있는 북한원전과 차세대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고리 원자력 2호기, 태안 화력발전소 1, 2호기용 시뮬레이터를 개발중이며 이달안에 보령 화력발전소의 시뮬레이터도 가동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발전소, 자동차 등 대형사고가 예상되는 분야에 실제환경을 모델링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와 비상사태에 대한 운전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외국 업체들의 모델을 도입해 사용해 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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