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조경목)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84개 전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케이블TV협회는 조경목 현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비상임 이사 14명과 감사 2명을 선출하고 96연도 결산과 97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서 케이블협회는 아무런 이유없이 총회장을 공개하지 않는 등 구태를 못벗은 채 비공개 총회를 개최해 눈총을 받았다. 특히 이날 총회장에는 84개 회원사 대표 및 위임자들만 참석토록 하고, 종합유선방송국 및 프로그램공급사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기자들의 접근까지 막아 원성을 샀다.
그러나 오세만 협회 사무총장은 총회가 끝난 후 『협회측이 다른 사람들의입장을 못하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어쨌든 일부 직원들이 입장을 못하게 막은 데 대해서는 잘못된 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장의 일을 두고 협회 회원사들은 『협회의 상하 임직원들간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협회가 회원사를 상대로 이처럼 여전히 군림하려 하면 협회의 존재 이유조차 없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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