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의 불법적인 침입으로 부터 사내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내부 보안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버텍홀딩스, 한국플래티늄, 브이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외부의 불법적인 침입을 막기 위한 파이어월(방화벽)에 이어 파이어월 안에 있는 사내 비인가자들의 해킹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사내 보안 소프트웨어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처럼 사내 보안 솔루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은 내부 비인가자들의 해킹이 급증, 기업 외부의 침입에 못지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는 최근 이스라엘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멤코사의 멀티플랫폼 유닉스 오픈시스템 보안 소프트웨어인 「SeOS」를 발표, 파이어월 내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SeOS는 루트 권한부여, 패스워드, 접근 통제 등 업무 목적 및 역할에 따라 기업 내부 정보시스템 접근 범위를 차등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주요 정보를 보호하도록 해준다.
한국플래티늄(대표 이학선)은 최근 접근 통제와 관리 기능을 주로 하는 전산보안 시스템인 「오토시큐어」를 발표, 내부 보안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오토시큐어는 루트 통제 및 권한 분할 기능, 암호관리, 암호사전 등 전산시스템 접근 통제 기능과 정보 종류, 사용자 등급에 따라 접근 범위를 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정보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
브이플러스(대표 이창순)는 이스라엘 핀잔사의 자바 어플릿 보안 소프트웨어인 「서핑게이트(서버용)」와 「서핑쉴드(클라이언트)」를 발표, 기업 네트워크와 사용자 시스템을 보호하도록 해준다. 이 회사의 서핑게이트는 게이트웨이 차원에서 기업 네트워크를 보호해주며 서핑쉴드는 PC 하드웨어에 담고 있는 정보를 보호해준다.
하편 미 조사업체인 어니스트영사는 지난해 해킹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기업(응답대상업체의 78%) 가운데 32%가 내부자들의 해킹으로 인한 경우였다고 밝히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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