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통신, US로보틱스 56Kbps 고속팩스모뎀 공급

56kbps 고속 팩스모뎀이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된다.

28일 대승통신(대표 김명식)은 최근 미국 US로보틱스사의 56kbps 고속 팩스모뎀 「US로보틱스 x2」에 대한 형식승인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빠르면 4월초부터 내수시장에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로보틱스 국내 총판인 대승통신은 이 제품이 독자 개발한 x2기술을 탑재해 일반 전화선에서 56kbps 고속 통신이 가능하며 기존 통신속도보다 2배 빨리 인터넷과 PC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특별한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광케이블과 고가의 전용장비를 사용한 종합정보통신망(ISDN)과 유사한 속도의 고속 PC통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US로보틱스의 x2 모뎀은 비대칭 기술을 채택해 통신업체에서 다운로드 받을 경우에는 56kbps가 가능하고 통신서비스 호스트나 상대방 PC에 직접 데이터를 송신할 경우에는 33.6kbps의 속도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대승통신은 『아직 국제표준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사제품과는 호환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세계 4백여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US로보틱스 규격을 채택하고 있고 넥스텔, 엘림네트 등 국내 인터넷 업체도 자사 규격에 따른 56kbps 통신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의 597-4400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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