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하강했던 반도체 경기는 올들어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서는 반면 투자 부문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시장 전문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는 31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97 세계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97년 세계반도체시장은 작년보다 9.5% 늘어난 1천5백52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투자는 15% 감소한 3백7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진 노리트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컴포넌트와 로직IC 제품들이 각각 4백74억 달러와 2백41억 달러로 전년대비 14% 이상 성장하고 아날로그(2백18억 달러)와 개별소자(1백52억 달러)도 12∼13%의 성장을 통해 시장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30% 이상 마이너스성장, 반도체경기 하강의 주요인이 됐던 메모리 시장은 올해에는 하락폭이 1%대에 그친 3백76억달러에 달해 완연한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97년 회복세로 돌아선 세계 반도체시장은 98년 1천8백80억 달러, 99년 2천3백40억 달러, 2000년 2천9백50억 달러 등으로 평균 20% 이상의 견실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투자부문도 98년 3백98억 달러, 99년 5백6억 달러, 2000년 6백95억 달러, 2001년 8백48억 달러 등으로 20∼35%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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