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부품 전문 중소업체인 (주)쎄라텍(대표 오세종)이 지난해 매출 대비 20%에 가까운 높은 순이익률을 실현,관련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쎄라텍은 주력 생산품목인 칩비드, 칩인덕터, 칩LC필터 등 노이즈대책용 칩부품류가 정보통신기기를 비롯,관련 세트시장의 호조와 세계적인 전자파적합성(EMC) 규제강화에 따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백5억원에 매출대비 19%인 2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5년에도 매출 78억원에 9%선인 7억여원의 순이익을 냈던 쎄라텍은 이같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올해도 칩배리스터, 칩어레이, 칩LC, MCMC(세라믹 멀티칩모듈) 등 칩비드와 칩인덕터를 잇는 후속 고부가 전략부품사업에 주력,매출 1백50억원에 이익률 26.6%인 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세라텍의 이같은 실적은 현재 국내 중소 부품업계가 대덕전자 등 극히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매출대비 순이익률이 대부분 5% 안팍에 그치고 있는 점과 이 회사의 경쟁 상대들이 무라타, 교세라, NGK, TDK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칩부품업체들이란 점에서 한층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수년전 히타치, 토킨 등 일본굴지의 업체들과 전략적인 판권계약을 맺고 이들을 통해 세계 칩부품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대한 역공략을 적극 추진,현재 전체매출의 52%선을 일본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 사장은 『칩부품의 기본 기술을 축적하고 각종 컴파운드 등 원료를 대부분 국산화,원가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것이 이같은 실적호전의 주 원인』이라고 말하고 『특히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로컬을 포함한 수출이 95%에 육박함으로써 달러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익이 상당히 커진 것도 적지않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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