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다이, 한국 캐릭터시장 진출추진

일본 완구, 게임업체인 반다이사가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캐릭터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구, 게임업체인 반다이사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업체로부터 캐릭터사용에 관한 협력제의를 받고 국내시장 진출을 저울질해 왔는데 최근 삼성전자에 캐릭터분야 협력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사는 SF로봇트만화영화 「건담」 「세일러문」 「파워레인저」 「드래곤볼」 등 자사가 보유 중인 모든 캐릭터의 사용과 관련한 포괄적인 협력제휴를 체결할 것을 삼성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반다이사의 제의에 따른 제반 캐릭터사업 분야를 검토하는 한편 일본 반다이사와 캐릭터의 사용에 따른 로열티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피코의 소프트웨어를 학습용 일변도에서 벗어나 게임 등으로 확대키로 한데 따라 일본 반다이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캐릭터사용 제의를 받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캐릭터사업이 회사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점을 감안, 현재 반다이사와 캐릭터사업에 대한 제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다이사는 삼성전자와 캐릭터사용 협의가 원활치 않을 경우 국내 중소캐릭터업체 및 캐릭터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도 협의에 나설 방침이어서 반다이사의 국내 진출은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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