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시티폰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면서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시티폰 3社는 26일 현재까지 시티폰 가입자 수가 7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조심스럽게 「성공」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26일 현재까지 3社에 가입한 시티폰 가입자 수는 한국통신 4만5천명, 나래이동통신 1만5천명, 서울이동통신 6천명 등 모두 6만6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들은 특히 상용서비스 개시전까지 모집해 놓은 가입자들을 제외하더라도 하루평균 사업자당 1천명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고무된 모습이다.
나래이동통신은 3월 6일부터 19일까지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하루 평균 5백명 정도인 8천7백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동안 7천1백명이 넘는 가입실적을 올렸다.
시범서비스 없이 20일부터 바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서울이동통신도 26일까지 약6천명의 가입자를 모집했으며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3만9천8백5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한국통신은 현재 4만5천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나래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나래이동통신이 처음 무선호출서비스를 시작한 93년 9월의 가입자가 3만6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시티폰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하지만 시티폰의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있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기간동안의 무료이용에 매력을 느껴 가입을 예약해 놓은 예약가입자들 가운데 실제 유료가입자로 전환하는 비율이 예상과 달리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시티폰의 성공을 속단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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