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미국에 1백% 전액 출자해 설립한 액실컴퓨터와 공동으로 서버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17일 현대전자 시스템사업본부장인 표삼수 상무는 『현대전자가 미국에 설립한 액실컴퓨터는 그동안 스팍계열의 칩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을 중점 공급해왔으나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인텔 펜티엄프로칩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를 개발한 것으로 계기로 서버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 상무는 이어 『우선 액실은 「윈텔」을 기반으로 한 서버사업을 미국에서 본격 전개하고 국내시장에서는 인텔칩과 유닉스를 기반으로한 유닉스 서버 사업을 현대전자가 전담해 향후에는 현대전자와 액실이 서버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서버관련 인력을 미국 액실에 대거 파견, 액실 기술자와 공동으로 후속 기종 서버를 개발하고 있다.
표 상무는 『국내에서도 윈도NT와 인텔칩 베이스의 윈도NT 서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액실이 개발한 윈도NT 서버(모델명 NX801)와 후속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있다』고 언급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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