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쏘씨에테제너럴은행, 스미토모은행 및 사쿠라은행을 주간사 은행으로 한 국내외 15개 차관단과 1억2천8백만달러 규모의 대출계약(신디케이티드론)을 체결했다.
대출조건은 만기 7년, 6개월 리보금리에 0.45%를 더한 수준으로 최근 한국기업이 한보사태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삼성전관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이번에 차입한 자금을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인수한 심천 현지공장의 컬러 브라운관 생산라인 설비투자 자금으로 사용,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백만개에서 내년까지 6백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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