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디지털 정보전송이 가능한 24배속 CD롬드라이브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초고성능 24배속 CD롬드라이브 「CRD-8240B」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오는 13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되는 세빗 박람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LG전자가 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24배속 CD롬드라이브는 등각속도(CAV) 방식을 채택, 8배속 이후 고속화에 걸림돌로 부각돼 온 진동 및 소음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율이 초당 3.6MB로 기존 12배속 제품보다 2배나 빠르고 데이터 접근속도도 90ms이다.
LG 24배속 CD롬는 멀티리드란 신규 호환성 규격을 채택, 일반 CD롬타이틀은 물론 음악용 CD의 화상 및 텍스트 정보를 수록한 CD플러스 규격의 CD타이틀과 사진 기록용 멀티세션 포토CD, 기록가능한 차세대 CD리라이터블(CD-RW) 규격의 CD 등 다양한 형태의 광디스크를 모두 지원했다.
또 윈도95나 윈도NT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별도의 인터페이스 보드 없이 즉시 작동하도록 설계돼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을 3.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4.4분기에는 기존 16배속 제품을 전면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CD롬드라이브 시장수요의 70% 가량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에도 5백만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공급하는 7대 CD롬드라이브 공급사로 부상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중이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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