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컴퓨터(NC)와 넷PC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또 차세대 컴퓨터시장에서 기존 데스크톱PC와 주도권의 향배는 어디로 갈 것인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진영을 모태로 탄생한 NC와 넷PC지만 둘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단순기능의 컴퓨터라는 점에서 기존 데스크톱에 대해서는 같은 대응관계에 있고 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같이 묶여진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서부터 NC와 PC에 관한 논쟁이 뜨겁게 진행돼 오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조사업체중 하나가 NC와 넷PC의 향후 시장전망 및 구체적인 시장규모까지 예측한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기술(IT)분야 전문 조사업체인 IDC는 결론적으로 내년부터 NC와 넷PC 등 네트워크화한 컴퓨터 수요가 본격 형성될 것이며 단기간에는 이들 제품이 데스크톱 PC를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비즈니스분야에서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IDC는 2천1년까지 넷PC를 포함한 NC의 전세계 판매량이 1만대에 이르러 전체 비즈니스용 데스크톱시장의 8∼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존 더미 터미널이나 구형 PC의 대체수요로 NC제품이 유력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NC의 경우 오라클을 중심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스,넷스케이프,애플등 反윈텔진영이 지난해 규격에 합의해 단말기와 클라이언트 및 서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네트워크 환경구축 등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이 급진전되고 있다. 또한 NC에 대응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규격을 제안하고 컴팩,델,휴렛패커드 등 윈텔진영이 추진하고 있는 넷PC도 이달중으로 구체적인 기술과 최종 규격 및 제조비용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올 연말께는 이들 제품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IDC의 터미널 및 인트라넷 NC조사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에일린 오브라이언도 『지금은 기업들이 NC도입의 효과나 기능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올해 시장이 형성되기는 힘들고 올 하반기서부터 서서히 실체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기업 컴퓨팅 환경에서 PC가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지만 NC도 유력한 대안으로 고려돼 2천년께는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NC를 수용하게 되는 근거로 3가지를 들었다. 첫째 NC플랫폼의 신뢰성이 입증될 것이고 둘째 기업들이 자바 애플릿과 같은 적은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는 추세가 늘어갈 것이며 세째 그동안 가장 큰 우려점으로 지적됐던 네트워크 인프라도 급진전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NC가 전산비용 절감에 크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그 수요도 점점 더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가격도 그만큼 더 떨어져 데스크톱 PC에 대해 경쟁력을 더 갖추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IDC는 또 현재 NC가 비즈니스나 상거래용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앞으로는 적은 비중이지만 교육용 시장으로도 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양키그룹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1백대기업중 65%정도가 향후 2년내에 NC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IDC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도 만만치 않다. MS의 빌게이츠회장은 특히 NC의 실질적인 시장규모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기도 하다.
<구현지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HMM 부산 이전' 李대통령 “약속하면 지킨다…이재명은 했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10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