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테크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활황세와 함께 IT분야도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업마다 숙련된 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
미국정보기술협회(ITAA)가 최근 2천개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총 19만1천여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소규모기업과 정부기관,비영리 단체 등을 제외한 것으로 이들을 포함하면 더 많은 기술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미국의 IT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백50만명정도로 이같은 인력부족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ITAA는 이번 조사와 관련된 보고서를 통해 IT분야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이들의 급여가 인상되고 채용비용이 늘어날뿐만 아니라 하이테크산업 성장의 효과까지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프트웨어나 정보서비스 등 IT관련 기업뿐 아니라 은행,제조업체,정부기관 등 非IT분야의 전산관련부서까지 필요인력을 충원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교육체계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학교의 교과 과정간에는 격차가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과정에 IT관련과목을 포함시키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미국 의회차원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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