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 음악에서 몸으로 느끼는 음악으로.」
지금까지 음악은 귀로 들었으나 몸으로도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스피커가 개발됐다.
제이지코포레이션(대표 이정기)은 최근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체감스피커를 개발, 이를 바디사운드, 터보사운드, 헬스사운드 등으로 상품화했다.
보통 스피커는 유닛을 둘러싸고 있는 콘 페이퍼의 진동이 공기를 매개로 전달되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체감스피커는 스피커의 울림을 사람의 몸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두께 2, 지름 8의 스피커 유닛을 방석이나 조끼에 부착한 뒤 이를 사용하면 오디오시스템에서 나오는 중저음의 진동을 고스란히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정기 사장은 이 제품을 발명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이미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이밖에 3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제이지코포레이션이 상품화한 보디사운드는 게임용 스피커 시스템으로, 게임기에 TV모니터와 바디사운드 콘트롤 박스를 연결하고 보디사운드 자켓과 의자 등에 연결시킨 뒤 게임을 하면 더욱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터보사운드는 자동차의 시트에 부착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카 스테레오에 터보사운드 콘트롤 박스와 터보사운드 시트를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시킨 후 CD나 카세트, 라디오 등을 틀면 기존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음악과 함께 터보사운드를 통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헬쓰사운드는 일반 가정용 수요를 겨냥해 상품화한 제품으로 TV, AV시스템, 헤드폰 카세트 등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제품들의 소비자가격은 16만4천원에서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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