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가 오는 2001년까지 세계 10대 반도체업체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멘스는 이를 위해 로직 분야를 대폭 강화해 앞으로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달성, 2001년 매출을 1백50억마르크(88억5천만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올해 6%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2천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지멘스의 매출 순위가 상승, 2001년엔 현재 12위에서 10위내로 도약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울리히 슈마허 반도체 부분 사장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지멘스의 반도체 매출액이 46억6천만달러로 이중 40%를 메모리가 차지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로직의 비중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영국 뉴캐슬 근교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직은 휴대폰, 마이크로컨트롤러, 스마트카드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로 가격 변동이 심한 메모리와 달리 시장이 안정화돼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및 미국 시장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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