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사업자들이 상호로밍서비스를 포함한 사업 전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PCS3사는 지난 연말에 이루어진 대표이사들 간의 상호로밍 구두합의에 이어 지난 21일 「PCS사업활성화를 위한 PCS3사간 기본합의서」에 서명,본격적인 공동사업에 나섰다.
이들 PCS업체들이 전반적인 상호제휴에 합의한 것은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망구축에 드는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필요가 있는 데다 교환기, 기지국, 중계기, 단말기 등 장비수급이 원활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사는 기본합의서에서 상호로밍, 기지국 공용화, 전파교란기지국 공용화, 중계기 공용화, 공동홍보, 상호접속, 기술표준화, 요금제도개선 등 총 8개분야를 우선협력대상분야로 설정하고 각 분야별 실무분과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3사는 특히 서비스 지역 조기확대를 위한 로밍서비스 외에도 기지국부지와 중계기 등 각종 시설을 공유하는 한편 상호접속기준고시 개정문제, 요금제도 개선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함으로써 셀룰러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대해 경쟁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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