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인쇄회로기판(PCB)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수화학그룹 계열 PCB업체인 이수전자의 핵심 간부 중 하나인 C모씨가 최근 새한전자로 이적, 이수와 새한의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C모씨는 대덕전자, 신성전자, 해주전자, 유니크 등 중소 PCB업체를 거쳐 이수전자에 입사한 「PCB통」으로 지난해 이수의 설비증설 추진 때 적지 않은 역할을 했으며 98년까지의 중장기 설비증설 계획에 따라 아직 이수에서 할 일이 많은데 갑작스레 자리를 옮긴 것.
업계는 일단 멕시코 단면PCB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새한이 이젠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양면 및 MLB(다층PCB) 설비증설 및 보완투자를 위해 신규라인 정상화에 일가견이 있는 C모씨를 전격적으로 스카웃,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수 역시 2단계 설비투자가 아직 진행중이고 새 공장 설립 및 박판 PCB 관련 설비투자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데 핵심 간부가 중도에 이탈한 것은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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