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단말기 및 시스템구축 전문업체인 경덕전자(대표 윤학범)가 대구광역시가 올상반기중에 실시할 예정인 버스카드, 시스템 공급전담사업자로 선정됐다.
15일 경덕전자는 대구시로 부터 버스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위임받은 대구버스운송조합이 실시한 전담업체입찰에서 공급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좌석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카드제를 도입하고 하반기부터 대구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1천8백여대의 모든 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경덕전자는 버스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접촉방식 스마트카드(RF/IC카드)를 버스요금징수매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요금정산까지 가능한 전산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버스운송조합과 경덕전자는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비접촉식(RF) IC카드 1백만매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버스카드제가 성공적으로 보급되면 앞으로 시내버스는 물론 택시,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구광역시 버스카드시스템 입찰에서는 경덕전자와 인텍크산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경덕전자가 대전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버스카드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호완성을 인정받아 공급자격을 획득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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