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국립환경연구원에 화학물질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우선 연내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외국에서 들여오는 모든 종류의 화학물질 목록을 작성하고 각 물질별 생산량과 수입량, 유통량, 독성 등을 총망라한 종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
새로 설치될 화학물질정보센터는 종합DB를 활용, 신규 물질이 생산 또는 수입될 때마다 이를 추가하고 유통경로와 독성자료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화학물질정보센터 DB를 이용해 유해물질 유출사고 등 각종 화학물질 관련 환경사고 발생 때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한편 민간부문의 유해물질 관리를 정부가 한눈에 파악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환경부는 이같은 DB를 인터넷 등을 통해 국내외 관련단체와 학계에 수시로 공개하고 세계 화학물질 정보망과 국제 학술정보망을 연결해 활용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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