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부분 일본, 유럽 제품이 장악해온 국내 자동단자압착기 시장에 최근 국내업체들이 저가, 고성능 제품을 잇따라 출시,수입대체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5년 자동단자압착기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한 희성기계(대표 이희원)는 최근 기존 스테핑모터 대신 서보모터를 채용,생산속도와 정밀도, 신뢰도를 높이고 각종 센서와 운영소프트웨어를 대폭 보완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전자동 단자압착기를 출시하는 한편 개발,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영업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편단자동압착기를 선보인 신현기계도 최근 양단 자동압착기를 개발하면서 본격적인 공략 채비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양단자동압착기는 스테핑모터 및 엔코더 등의 첨단부품을 채용해 지난해 선보인 편단자동압착기는 물론 주요 일본산에 비해서도 30%가량 작업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생산해온 가전제품용 하네스작업에 사용되는 제품 외에 제품수요가 큰 자동차용 하네스머신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반자동 압착기를 전문생산해온 지영정밀공업(대표 김갑수)도 가전용 하네스작업에 사용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앞으로는 자동압착기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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