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삐삐가 호출량 줄인다... 서울이통 조사 결과

원하는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문자 무선호출서비스가 무선호출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이 최근 자사의 문자무선호출서비스 가입자들의 무선호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문자무선호출 가입자들은 일반 무선호출 가입자들에 비해 평균 40% 정도 호출을 적게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무선호출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4.2회(일요일)에서 5.2회(금요일)의 호출을 받는 반면 문자무선호출 가입자들은 2.5∼3회의 호출을 수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이동통신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무선호출의 상당부분이 실제로는 회신이나 의견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 메시지 전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며 교환원 방식의 문자무선호출서비스가 이같은 요구를 상당부분 충족하기 때문에 호출발생량을 상대적으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무선호출량의 감소로 문자무선호출가입자들은 또한 전화이용을 하루 평균 2통화씩 줄일 수 있어 월평균 2천4백원의 전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일별, 요일별, 시간대별, 날씨별 호출량을 조사한 결과 눈, 비가 내리거나 추운날은 문자호출 가입자가 일반가입자들보다 10%정도 더 호출받는 것으로 나타나 날씨와 기온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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