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관계자들은 12일로 개청 1주년을 맞은 중소기업청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이 개청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시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3백7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70.9%가 중기청 설립이 중소기업 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 반면 19.6%는 「별로 기여한 바가 없다」고 응답했다.
중기청 설립으로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은 분야는 자금 및 금융분야가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행정규제완화 20.7%, 기술지원 15.9%, 인력지원 14.0% 등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의 민원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는 31.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보통」과 「불만족」이라는 응답도 각각 31.7%와 6.4%에 달해 중기청의 민원해결 능력은 아직까지 높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지원에 기여를 못하거나 민원해결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4%가 「중기청의 적극적인 지원활동 부족」과 「중기청의 지원수단 부족」 「중기청의 위상 약화」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미흡」 등을 꼽았고 21.7%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을 들었다.
한편 앞으로 중기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30.7%가 자금 및 금융지원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력지원(15.8%)과 기술지원(15.6%) 행정규제완화(15.6%)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향후 중기청의 역할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74.8%가 기능 및 예산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기능 및 예산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해 중소기업들이 중기청의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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