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계 국산화율 제고가 시급합니다.』
서진인스텍 강길원 사장은 유량계 국산화율(5% 수준)이 떨어져 매년 20∼30%씩 신장하는 국내 유량계시장을 외국업체에 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업체간 기술협력과 첨단기술을 도입, 유량계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서진인스텍도 향후 5년이내에 최소한 4, 5개 품목을 완전 국산화하는 등 유량계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지난 79년 레벨(수위)계측기 생산업체인 서진레벨(지난해 서진인스텍으로 상호변경)을 창업, 82년에는 탱크와 수위센서를 연결하는 선을 기존 5개에서 2개로 줄인 전극식 레벨을 개발하는 등 95년까지 15여년간 레벨계측기를 줄곧 생산해 온 강 사장이 이처럼 유량계 국산화를 자신하는 것은 축적된 기술력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미 초음파, 마이크로웨이브, 레이더, 레이저를 이용한 비접촉 방식을 제외한 레벨계측기의 90% 이상을 국산화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할용하면 유량계 국산화도 어렵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서진인스텍은 지난해부터 ABB, J-Tek, Peek사 등 외국 유명업체들과 제휴, 전자유량계, 오리피스유량계, 초음파유량계를 판매하는 한편 국산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유량계 업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모든 유량계 제품을 취급하고 유량계를 판매하면서 얻은 이익금은 모두 기술투자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인력 및 기술확보를 위해 유량계 전문가이자 재미교포인 김기현씨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는 한편 미국 Z사와 기술제휴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 3월에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평균피토유량센서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볼텍스유량계 개발에 착수, 오는 9월과 내년 2월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생명은 기술력이기 때문에 매출액의 8%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는 한편 연구인력의 기술교육을 위한 해외 파견근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는 강 사장의 경영방침은 독특하다.
『최근 들어 명예퇴직 등 감원이 마치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지만 서진에서는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퇴직은 있을 수 없다』는 것. 문제사원을 퇴직시키면 회사에는 득이 될지 몰라도 사회 전체에는 역효과를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해서 퇴직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서진의 대리점 및 영업소를 차렸으며 15명 가량이 각각 별도의 회사를 설립, 서진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서진인스텍도 올해부터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여느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서진도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중소기업을 해외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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