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는 이르면 금주 중 2차 종합유선방송국(SO) 구역을 광역화해 재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보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각 도의 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2개로 통합해 재고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2차SO 구역고시(안)를 이르면 금주 중 확정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보처가 확정 발표할 2차SO 구역고시(안)는 1개 구역을 평균 20만∼30만 가구로 확대, 전체를 23∼25개 구역으로 나누게 돼, SO당 평균 가구수는 25만 가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확정구역고시(안)는 지난달 13일 공보처가 제시한 「2차SO 구역광역화(안)」와는 달리 경기도 김포를 부천지역에 포함시키는 등 일부 구역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보처는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충남 천안, 전북 전주, 경남 창원 등의 1차SO 구역을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지역의 경우 오산, 화성을 포함시키고, 춘천 지역에는 인제를, 천안 지역에는 아산, 연기, 전주 지역에는 무주, 장수, 진안, 목포 지역에는 장흥을 그리고 창원 지역에는 함안, 의령을 각각 편입해 구역을 광역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보처는 이들 미허가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께 사업자 신청공고를 낸 뒤, 늦어도 5월 말까지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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