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업들에게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생소한 일이기는 하지만 전세계에 걸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이미 인터넷을 신중히 관찰하고 있다.
웹상에서 더 많은 상거래가 이루어짐에 따라 프랑스안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어쩔 수 없이 늘어날 것이다. 프랑스 통신과 정부가 인터넷을 국가정보 인프라를 통합시킬 수 있는 요소로 끌어안기에 충분한 유연성을 갖게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스웨덴 덴마크 핀랜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이미 생활화 돼있다.
이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통신 산업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은 인터넷을 각종 정보를 알리기 위한 공식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액시스 커뮤니케이션과 에릭슨의 사례는 인터넷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84년 룬트 대학 졸업생 3명이 설립한 액시스 커뮤니케이션은 프린터를 컴퓨터 넷워크에 연결시켜 주는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이같은 제품의 특성에 따라 액시스는 전세계 컴퓨터 넷워크의 확산에 큰 덕을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액시스는 근거리통신망(LAN)과 컴퓨터 사무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발맞춰 현재 일련의 넷워크 주변 기기 접속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미국 홍콩 동경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백여명의 직원을 두고 그동안 전세계 60여개국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해 왔다. 그 결과 연평균 7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창립 10년만에 3천5백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유망기업이다.
액시스 경영자들은 1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한 뒤 90년대에도 지속적인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려는 액시스의 야심은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휴렛 패커드와 같이 덩치가 훨씬 큰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격화시켰다.
여기서 인터넷은 액시스가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접근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렴하면서도 경쟁력있는 수단이었다.
인터넷으로 이미 전자우편을 사용하고 있던 스웨덴 액시스의 개발자들은 94년 3월 웹 서버 구축에 나섰다.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직접적인 잇점 가운데 하나는 회사내에 산재한 서로 다른 플랫폼의 정보를 통합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회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며 마케팅, 개발, 고객 지원 및 기타 다른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부 웹 서버가 구축되었다.
액시스는 내부 웹 어플리케이션을 1년 동안 사용하고 난 뒤 컨텐트 개발과 실험과정을 거쳐 95년 3월 일반에게 웹 서버를 내놓았다.
액시스 홈페이지는 제품 정보, 고객 서비스, 회사소개, 보도자료 및 뉴스를 담고 있다.
액시스의 웹 서버 컨텐트 개발을 담당한 매츠 라슨씨는 제품 정보란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신제품 보도자료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웹서버에는 매일 평균 5백명 정도가 찾아오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제품 설명과 규격을 알고 싶어하는 잠재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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