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그룹웨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기존 주력제품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강화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그룹웨어 제품을 발표해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오라클의 이번 그룹웨어사업 발표는 국내 최대 DBMS업체가 정보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DBMS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그룹웨어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업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라클은 현재 그룹웨어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 제품인 「인터오피스」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한글화 완료 시점에 맞춰 별도의 영업조직을 구성,올 상반기 중 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예정인 인터오피스는 DBMS와 연계성을 강화해 워크그룹 단위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급까지 단계별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주문입력과 같은 정형 데이터와 메시징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터오피스는 또 메시징, 회의, 스케줄링, 워크플로, 문서관리 및 텍스트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하며 웹과 연계해 인터넷, 인트라넷을 쉽게 구현하도록 했다.
한국오라클은 DBMS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네트워크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에 따라 몇 년 동안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네트워크 컴퓨터(NC)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해왔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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