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공보처가 발표한 2차 종합유선방송국(SO) 구역재고시(안)에 대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24일 지역별로 개최된다.
강원을 비롯해 전남, 경남, 충남지역은 24일 오전 10시, 경기를 비롯한 전북, 경북지역은 같은날 오후 2시에 각각 해당 지역에서 그리고 경기의 경우 24일 오후 4시 수원의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2차 SO구역 재고시」라는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개최 일시 및 장소 등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해당 지역에서 실제 2차 SO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 대부분이 공청회개최 사실을 알지 못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공청회란 공개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지가 공개되고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조차 알 수 없는 공청회가 있을 수 있느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한 이번 공청회는 개최지역으로 충북과 제주지역이 제외돼 「제주시」와 「충북 청주, 청원지역」으로 구역이 통합되는 제주 서귀포와 충북 영동, 옥천, 보은지역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할 기회조차 없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공청회를 각 지역으로 분산 개최하는데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이 돼 공청회를 분산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지역실정에 맞는 여론을 수렴할 수 있게 됐다는 견해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부족으로 이번 공청회가 본래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청회의 성과가 예상보다 미흡할 경우 조만간 공보처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자를 비롯, 종합유선방송위원회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 각 지역의 SO사업자,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공개적인 대규모 공청회」를 마련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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