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은 올해 반도체분야에 총 8천억원을 투자해 전년대비 24% 증가한 1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9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부천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월 2만5천장의 2백㎜ 웨이퍼 가공능력을 갖춘 비메모리 반도체공장을 건설중인 아남은 올 상반기 내에 5천8백억원을 투입해 관련장비를 구축하고 7월부터 시생산에 들어가 11월부터는 본격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매출액의 97%를 차지해 온 기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부문도 작년 말부터 조성해 온 광주 대단위 반도체공장 구축에 2천2백억원을 투입해 세계 톱메이커의 위치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2000년에 최종 완공되는 광주 반도체공장은 현 서울, 경인지역 3개 공장의 생산능력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로 특히 연내에 이 공장에 월평균 73만개의 BGA패키지 생산체제를 갖춰 차세대 주력 패키지로 떠오르는 BGA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아남은 이를 통해 올해 전년보다 30% 늘어난 월 1백30만개의 패키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올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10억달러 늘어난 60억달러(FOB기준)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 공격경영을 통해 30% 이상의 생산증가를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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