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포트를 지원하는 PC가 올해 국내 PC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이에 채용되는 USB 커넥터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PC용 커넥터업체들의 USB 커넥터 개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 및 사용수량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기존의 시장에 비해 큰 이점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USB는 규격이 서로 다른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을 PC와 연결할 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별도로 설정할 필요없이 모든 주변기기를 동일한 커넥터로 접속하기 때문에 포트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치가 간편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PC업체들이 이 규격을 채택한 PC를 시장에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커넥터업체들은 USB 커넥터의 경우 현재 국내업체 제품이 미미한 상태인 데다 이미 대만업체들이 양산, 공급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양산될 쯤이면 리셉터클과 4핀 플러그 세트당 가격대가 약 60센트대를 형성하고 있는 현재 대만시장 가격대의 절반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후발 국내업체에 큰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커넥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USB 커넥터는 PC와 주변기기의 연결 및 사용을 획기적으로 쉽게 해 향후 PC에 대량 탑재될 것은 분명하지만 새로운 커넥터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존의 기술을 응용한 제품으로 가격대도 여의치 않아 개발계획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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