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스템(MDS) 개발장비 수입판매 업체들이 범용 MDS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DS, 맥스정보시스템 등은 그동안 MDS장비 판매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MDS장비의 자체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국내 대학 및 협력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도가일렉트로닉스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한해서만 MDS장비를 일부 생산하고 있으나 일반 범용 프로세서에 대한 MDS장비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i시스템, 일본 요코가와 등의 MDS장비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한국MDS는 지난달 호남대 컴퓨터공학과 조진영 교수팀, 한국제어계측사와 함께 정보통신부로부터 MDS장비 「산, 학, 연 공동기술 개발사업」 연구과제 공동수행업체로 선정돼 올해부터 향후 2년간 총 4억2천만원(정부자금 1억9천2백만원, 자체자금 2억2천8백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MDS장비 자체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한국MDS 등이 개발할 MDS장비는 8051‘80196 등 범용장비로 조 교수팀이 기술개발을, 한국제어계측이 생산을 담당하고 한국MDS가 영업, 마케팅 및 판매권을 갖게 된다.
미국 AMC, 시그넘사의 MDS장비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맥스정보시스템 역시 최근 MDS장비 자체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상반기 중으로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별도의 개발팀을 구성하는 한편 충남대 등과 산, 학 협력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한국마이크로텍이 현재 별도의 에뮬레이터가 없는 파워PC 860 리스크 프로세서 개발장비 생산을 위해 지난달 VME통신버스를 갖춘 범용보드 개발에 착수했다.
이같은 국내업체들의 움직임은 업체난립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독자개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제품 국산화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 외국제품의 60∼70%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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