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의 올해 핵심 경영정책은 책임경영과 수익성 제고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금년도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도 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단위조직별 책임경영을 철저히 실시하면서 선택과 집중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윤종룡 삼성전자 총괄대표는 6일 사내방송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사회구조로 인한 경제의 악순환과 대선을 앞둔 사회적 혼란 및 노사문제, 반도체 가격하락과 완제품 경쟁력 약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다』고 규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자율경영, 신속한 경영, 단순한 경영을 통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한과 책임을 각 사업조직에 과감히 위양하는 한편 창의와 능률을 저해하는 모든 제도와 관행을 타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종룡 대표는 또 『반도체, 영상디스플레이, 통신시스템 등 유망 주력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구조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대신 적사사업 분야에 대해선 자체 혁신과 해외이전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구자홍 LG전자 사장겸 전자미디어CU(소그룹)장은 6일 오전 97년도 시무식을 갖고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CU장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창출을 올해의 최우선 경영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모든 경영활동의 기준을 「성과중심 체제」로 전환, 책임경영을 구현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사업구조조정을 조기에 완료할 것임을 다짐했다.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다지고 팀제의 장점을 살려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기술경쟁력을 혁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5대 가전제품 수출이 처음으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것을 이어받아 올해에는 수출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은 『올해에는 과거와 달리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각 사업단위의 자립, 자율경영체제 확립」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영체질 강화」 「경영자원 집중을 통한 투자효율 극대화」를 경영방침으로 꼽았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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